나는 사람들에게 쉽게 잊혀지는 기억 속의 인물이라 생각한다.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편임에도 나는 항상 어디론가 사라지고 떠나기 일 수 라 오랫동안 연락한 인연들이 없다. 이런 나 자신이기에 그 당시의 어울리게 되는 사람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음에도 결국엔 나 혼자가 되어 있다. 이런 나의 특성 때문에 괴로워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내 모습도 받아들이려고 한다.거의 모든 부분에서 해탈하기도 했고, 나를 옥죄는 생각들을 많이 내려놓게 되었다.한때는 내가 아무 곳에 속하지도 못하고 내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거니와 헤매는 것만 같은 그런 생각에 쉽게 휘둘려 나의 마음마저 동요되곤 했던 기억이 난다.지금은 그 무엇도 의미가 없어졌다. 나의 사회적 위치, 금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혼자라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