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함이란 게 모호하게 되는 경우를 볼 때가 있다.
상대방의 부탁을 거절하는 게 어렵다던가
상대방이 나에게 선 넘는 말과 행동을 받아준다던가
상대방에게 호의와 친절을 베풀었지만 고마워하지 않는다던가
이런 경우를 볼 때면 난 이렇게 생각한다.
착함이라고 동일 시 하는구나 그런 게 과연 착함이 맞는 걸까 라는 의구심에 고개가 꺄우뚱 하게 된다.
상대방이 받아들이기에 거북함을 느껴지지 않도록
분위기를 형성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게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자 친절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에게 잘 보이기 위해 물질을 준다던가
마음에도 없는 말을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는 건
그저 상대방의 비위를 맞추는 경우이지 않나 싶다.
내가 내키지 않는 상대방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매번 들어주는 건 나의 무지와 어리석음으로 비롯되지 않나 싶다.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나의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나의 착함으로 비롯된 반응이라는 착각으로 인해 상대방의 언어에 매료되어 삶을 살다 보면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위해 우선순위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고
진실 된 나의 생각과 감정을 잃고 타인이 요구하는 나의 모습에 맞추는 삶이 된다 생각한다.
상대방이 살아가는 삶이 있고, 내가 살아가는 삶이 있는데
어떤 게 나에게 더 중요한지는 본인이 판단할 부분이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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